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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이런 낭패가 있나.
어제 음식 다해놔서
노닥노닥 여유부리다 청소기 돌리는데
뻐억 콕!하더니 청소기가 빌빌거린다.
실눈을 뜨고 대롱 속을 조사해보니
에어컨 뒤에서
청소기 대롱 구멍에 탱탱볼 하나가
빨려들어서
아주 딱 맞게 껴있다.
둘째가 초딩때 갖고 놀던 건데
이게 나오다니..
기적을 본 것 같다.
애가 스물 두살인데
나는 그동안 무슨 청소를 한 걸까.
옛날에 여중때 수학선생님이 들고다니시던
맴매가 있으면 쏙 빼내겠구만,
우리집에서 제일 긴 건
튀김젓가락이니..
청소는 그만해야겠다ㅎㅎ
big trouble 낭패
vacuum 진공청소기
squint 실눈을 뜨고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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