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씨년스럽다. 겨울산도 우리의 마음도...

나뭇잎도 거의 떨어지고 분위기도 스산하고 쓸쓸하다. 

Almost all the leaves have fallen and the atmosphere is gloomy and lonely.

almost 거의

atmosphere 분위기

gloomy and lonely 우울하고 쓸쓸하다 

을씨년스럽다. 겨울산도 우리의 마음도...

'을씨년스럽다'의 유래를 알아보자.

을씨년은 '을사년(乙巳年)'이 변해 생긴 말이다. 을사년(1905년)은 우리나라가 강제로 외교권을 빼앗기고 통감정치가 실시된 해다.

즉 을사보호조약으로 일본의 속국이 되었으므로 을사년은 민중들에게 가장 치욕스러운 해인 것이다. 그래서 마음이나 날씨가 어수선하고 흐릴 때 '을사년스럽다'고 하던 것이 지금의 '을씨년스럽다'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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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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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midsummer night's dream
    지금의 시국도 을씨년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21세기에 비상계엄이 왠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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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가득한
    시국이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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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ene Creative Donald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현 시국이 빨리 안정돼서
    민생을 걱정하는 국회가 됐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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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냐옹
    오 처음알았어요 치욕스런 시절을 잊지않고 기억하며 목숨바쳐 일궈낸 오늘날에 다시금 치욕을 안겨준 짐승같은 넘들이 처벌받을때까지 이 을씨년스러움을 을사오적보다 더한 놈들을 기억하겠습니다. 다음 투표때보자 이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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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크렁
    을씨년스럽다가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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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양말
    다시 봄은 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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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노맘
    아~~그런뜻이 있었군요
    어떻게 지켜온 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