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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복집,
붉은 수국이 잘 피고 있는가..
살펴보러 갔는데
더 눈길을 끄는 남천나무 꽃.
어쩜 이리 여리고 강인한 아름다움일까.
눈썹같고 입술같은 잎사귀,
여린 가지,
잔잔히, 하지만 분분히 맺은 꽃.
정말 흔한 나무인데,
그 저마다의 분위기와 자태가 달라요.
이웃 한복집 여사장님은
가녀린 획으로 표현해 놓으셨어요.
(우리 옥상의 남천은 장똘뱅이처럼 막 자라 엉겨있는데..좀 미안하군😌)
남천꽃 caught my eyes with its delicate beauty.
남천꽃이 섬세한 아름다움으로
눈길을 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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