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서 만난 찔레꽃이 흰색밖에 없는것 같았는데, 오늘 분홍(붉은) 꽃을 만났네요. ㅎ 아주 조금 차이가 있지만, 이쁨이 다르네요.
Illustrious Fearless Douglas작성자노래가사에 붉은색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실제론 하얀색만 보이더군요. 근데 근처 다른 나무에서 살짝이나마 붉은, 분홍색이 보이길래 반가와서 찍어본 것입니다. 하단 4장에서만 하얀 꽃잎에 분홍빛이 있어요. ㅎ
a midsummer night's dream제가 좋아하는 이해인님의 시가 떠오르는 꽃이예요.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어릴 적에 많이 본, 순도 많이 먹어 본 꽃이네요. 고향 생각나는 꽃이죠.
Illustrious Fearless Douglas작성자맞아요. 어릴적 고향 산길에서, 먹을거리 삼아 자주 순을 따 먹었죠. 봄철마다 새싹이 올라오면 맨먼저 드는 생각이 새순을 꺽어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