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기다림

박꽃이다. 시인 이희승님은 초가지붕 마루에 부드럽고 수줍은 흰 옷 입은 아가씨라고 묘사했다. 장미나 백합 보다 황혼을 자늑자늑 씹으며 별만 보고 웃는 꽃이라고. 꽃말이 기다림이다. 순백의 자태로 밤새 누군가를 기다리는 꽃! 상상만으로도 내 영혼이 말갛게 되어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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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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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냐옹
    글쏨시가 보통이 아니시네요 박꽃을 표현하시는 탁월함 이마를 탁 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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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namic Bountiful Joseph
      작성자
      시인의 표현이 놀랍죠? 황혼을 자늑자늑 씹으며 별을 보고 웃는다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