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있잖아요.
우리 어렸을 때
고무줄 달린 고무공.
가장 튼튼한 중지에 고리를 끼워주세요.
던져도 돌아오고,
떨어뜨려도 내 손에 돌아오게요.
어떨 땐 손아귀에 착 돌아올 때도,
어떨 땐 못 잡아서 눈탱이 맞을 때도 있지만
고리를 놓지 않으면 결국 내 것인 그 공.
늘 만지작거리다가
빼놓고 자는 날도 있고,
한동안 잊어버렸다가 서랍 속에서 발견하는 때도 있지요.
우리 맘도 그런 것 같아요.
어느 날은 애써 끌어올리고 싶고,
어느 날은 남의 꺼 마냥 쓱 밀어내고 싶은.
유리님은 지금 어떠세요.
끌어올리고 싶으면 끌어올리세요.
밀어내고 싶으면 밀어내세요.
참고로 전
깜빡 잊은 빨래널기를 밀어냈어요ㅎㅎ
추워진 밤에 젖은 빨래 만지기 싫어서
내일하기로 미룰 배짱이 생긴 제가 자랑스루워요😆😆😆
Mkt
글이 참 좋습니다 흔들려도 다시 돌아와 내길 가는 사람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