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요. 제가 공감 능력이 없는 건가요?

우리나라 사람들 다 붙잡고 묻고 싶은 마음이에요.

제가 정말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인가요? 저 답답하고 너무 속상해요.

며칠 전  아는 교회 언니가 아프다면서 출근도 못했다고 문자가 왔어요.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받질 않아서 문자로 출근도 못할 정도면 많이 아픈가보다, 힘들어서 어째. 언니  빨리 병원가서 수액이라도 맞고 쉬라는 문자를 보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괜찮은지 문자도 보냈지만 답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만나자고 해서  나갔더니만 갑자기 저한테 서운하다는 거에요.

그래서 이유를 물으니  제가 공감능력이 없대요. 이유인즉  아픈 사람한테는 수액을 맞으라고 하는게 아니라 병원을 데리고 가서  수액을 맞게 해 주는게  예의래요. 

제가 어이가 없어서 길가는 사람 다 잡고 물어보라 했어요. 제가 예의가 없고 공감능력이 없는지요.

여러분들은 아는 지인이 아프다하면 병원 모시고 가서  수액 맞게 해 주시나요? 제가 잘못한걸까요? 저는 지금도 이해가 가질 않고 살면서 예의가 없다는 말은 처음 들어보네요.

너무 억울해서 두서가 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