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창문을 사이에 두고 파란 두 동상이 검지로 서로에게 닿을듯 말듯한 작품이다. 한 방송사 입구에 있는 미러맨,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결국 타인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니 고개가 끄덕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