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엄마
창이 큰 집 하나 품고 저도 살고 싶습니다. 저택이 아니어도 됩니다. 딸린 방의 갯수는 적고, 평수가 크지 않아도 좋습니다. 음악이 늘 흐르고, 심히 당길 때엔 집이 움찔거리도록 크게 듣기도 하는 공간. 밥 때가 다가오면 불기운, 도마소리, 양념 내음으로 식욕에 박차를 가하는 부엌이 딸린. 명의자는 저였으면 좋겠습니다😁 깨비님 덕분에, 마음에 그 집 품고 아 벌써 행복합니다♡
정여울 작가가 찾은 폴 세잔의 작업실
예술가들은 끊임없이 '내부의 평온'과
'외부의 자극'을 동시에 원한다고 한다
한겨울 액상 프로방스의 세잔의 작업실에
방문한 작가는 커다란 작가의 통창이 너무나 부러워
자신의 작업실로 옮겨오길 꿈꾼다.
살아 생전엔 까탈스런 성격으로
사람들과 어울리질 않았지만
사후에 그의 아틀리에가 사람들과
연결해 주는 안테나가 된 셈이다.
성공한 사업가의 아들로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지만 검소한 그는 평생 책과 화구만
있으면 되었던 것이다.
그가 속물적인 꿈을 추구하지 않고
그림만을 생각하며 숲속의 현자처럼
조용히 살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저 커다란 통창 때문일까?
나를 나답게 살게 해주는 원동력은 무얼까?
돈일까?명예?
나도 세잔의 커다란 통창을 가슴에 품고 살며
사랑하며 맛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