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 전시회에서

수묵 전시회에서수묵 전시회에서수묵 전시회에서

 

우와! 하면서 그림을 보고 있는데

제가 너무 열심히 보고 있어서였나봐요. 

한 할머니께서 

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그림은 전혀 그릴줄도 모르시지만 

자연을 그린 그림은 속일수가 없다고 하시며 

말을 걸어 오셨어요.

 

여기서 어떤 작품이 제일 맘에 드세요?

이 작품은 구도가.... 정성도 크고......

맞아요. 맞아요. 하며 수다를 엄청나게  떨었어요

그림 그린 작가님들이 자꾸 쳐다보셨어요. 

🤣🤣🤣 

아!  그 분이 책도 좋아하신다고!  

친구 만난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할머니께서 전시회 보러 자주 오신댔는데

다음에도 또 만나면 좋겠어요.

그런데 수다 떠느라 얼굴이 기억 안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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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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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로가자
    전시회에 갔다가 좋은 분을 만나셔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셨군요. 즐거운 시간이 되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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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namic Bountiful Joseph
    얼굴없는 데이트를 
    하셨나봐요ㅎ
    수묵화는 먹물이 주는 
    느낌처럼 깊고 깊죠.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심장 저 깊은 곳에서 뻐근하게 밀고 들어오는게 있지요.
    
    맨 밑의 작품인 보내는 마음, 떠나는 마음이 공감이 가요. 가는 마음이 더 스산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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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작성자
      저는 집에 오는 길에 왜 자꾸
      Dynamic Bountiful Joseph님이 생각났는지 모르겠어요. 
      저한테 무슨 책을 읽으시냐고 물으시고 당신은 대학생들이 읽는 책 읽으신다고 하셨어요. 
      Dynamic Bountiful Joseph 님을 
      만났더라도 이런 대화를 했겠다?!?
      아주 멋진 분이시더라구요. 😁😁😁
      
      저는 그분 얼굴이 기억 안나지만
      나중에라도 그분이 저를 알아보고 
      오늘처럼 먼저 말걸어주는 
      행운이 있었으면 해요. 반가워서
      그땐 커피라도 한잔 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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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namic Bountiful Joseph
      나도 유리님과 커피
       마시고 싶다😊
      커피 한 잔씩 손에 들고
      한참을 걷고 싶어요.
      거기에 정님도 초대해서
      온종일 수다삼매경에
      빠지는거죠.
      그런 날이 올까요?
      아니,  
      오겠죠?
      생각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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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namic Bountiful Joseph
      우중 캠핑을 갔었는데,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9시까지 세상이 무너진듯 비가 내렸어요. 건물이 아닌 텐트 안에서 
      듣는 빗소리는 거의 공포 수준이었죠. 근데 이후엔 너무 맑아 어젯밤의 일들이 무색해졌어요. 대신 텐트를 바짝 말리고 왔네요.세상엔 다 좋고 다 나쁜 건 없는 것 같아요.😁
      
      하늘이 너무 맑아 유리님께
      보여주고 싶었어요🩷
      
      20250720_150633.jpg_res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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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작성자
      이 맑은 하늘을 보기 위해서 
      그 위험한  빗소리를 견뎌야했다니 😭 
      저는 집에서 듣는 빗소리에도
      잠 못 이루는 예민함을 가졌기에
      Dynamic Bountiful Joseph님의 용감함에 마음 졸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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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작성자
      아 참!
      Dynamic Bountiful Joseph님의 용감함에 마음만 졸인건 아니고요
      제가 용감해진건 찾아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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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namic Bountiful Joseph
      정답!!
      낯선 사람과 이야기 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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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작성자
      정답 찾으시느라고 😭 
      다 찾아오는 곳에 안오고 계셨네요. 
      만두엄마님이 그때 보물찾기 방법가르쳐 준거 기억 하시려나요?
      Dynamic Bountiful Joseph님 안오셔서 좋아요도 안누르고 있었는데.
      Screenshot_20250721_132804.jpg_res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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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종선생 쪼아~~~♡
    우와
    유리님 오늘 기분 정말 좋았겠어요.
    멋진 수묵화들 보는  것도,
    말이 통하는 친구같은 분과의 조우도...
    그 좋은 가분으로 
    굿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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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작성자
      네 맞아요. 😁😁😁
      그 할머니께서 전시회를 자주 다니다 보면 맘에 들때도 있고 별로인 그림들도 있다고 하셨어요.
      
      오늘은 어떠세요?  좋지요? 
      했더니 
      네!  그림들이 맘에 드네요. 
      하시더라고요.
      
      늘 혼자 보다가 오늘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저도 더없이 좋은 전시회였어요. 
      감사해요.
      제가 대답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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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코씨
    전시회에서  마음 맞는분을 만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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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midsummer night's dream
    저도 사람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해요. 
    길을 가다가 누가 인사해도 
    누구지? 이런 일이 종종 있어요. 
    알바할 때도 마찬가지고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유리님 전시회 가셨다니 부럽네요. 
    저는 너무 덥고 습해서 
    집에서 집안 일 하는 것도 힘들어요. 
    계속 남편한테 짜증을 내고요.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그런다고 무심한 남편이 받아주는 것도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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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작성자
      해마다 저도 더위에 아주 취약해서
      비실거리며 힘을 못써요.
      너무 힘들땐
      짜증을 낼 힘도 없어요. 🤣🤣🤣
      오늘 초복이더라고요. 
      맛난거 드시고 힘내세요!!
      a midsummer night's dream님.
      우리 곧 이겨 낼거에요. 
      가을이 한발짝 다가오는 바람이 마음에 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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