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각요리하며 늙음을 생각함

텃밭 노각을 따다가 요리했어요. 오이는 파란 오이가 늙는것이 아니라 노각씨, 모종이 따로 있어요. 처음부터 늙은 오이로 키우는 거지요. 

모든 만물이 늙음을 슬퍼하는데 늙은 오이. 늙은 호박... 등은 귀한 대접을 받네요^^

사람도 늙음을 대접받을 수 있으면 더 좋은 세상이 될거라 생각해봅니다 😀😃😄노각요리하며 늙음을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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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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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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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좋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로사님♡
    때마다 철이 오면 그립고 고마워지는
    늙은 오이, 늙은 호박처럼
    특유의 아삭쫀득함과
    특유의 달근푸근함을 품은 사람.
    그렇게 잘 늙고 싶습니다.
    갑자기 제 나이가 너무 멋있어집니다~~💪
  •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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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세요.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지만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세상은
    오래도록 잘 돌아가지 않게 되거든요.
    .........  
    ROSA님 얼마전에 제가 읽었던 책에서 
    한참을 생각했던 글귀였어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우리는 젊으나  늙어지나 
    귀한 사람으로 대접받는 세상일테니
    건강 잘 챙겨보자구요. 😁😁😁
    노각 넘 맛날것 같아요.
    젊은 파란 오이는 따라올 수 없는 또다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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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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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노인공경이  기본이었는데 요즘은 개나 줘버렸는지  찾아볼 수가 없어요. 그리고 노인이라고  다  처신을 잘 하는것도  아니구요. 꼬장꼬장한 노인들 참  많아요.
  • delightful
    맛이 궁금하네요 
    맛있게 해서 드세요
  • Mkt
    깎아놓은 노각 사진에서 노각의 싱그러운 냄새가 전해지는것 같아서 좋습니다 오이도 좋아하지만 노각은 더 좋아하는지라 더운 여름날의 묘미중 하나인것 같아요
    직접 재배하고 따오신 야채들이 있어서 늘 행복한 풍요로움속에 계시는 기분일것 같아요 
  • 스카이푸우
    모종 자체가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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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이
    너무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늙음이 대접을 받으려면 그 나이듦에 비례해서 지혜와 멋진 덕망이 필요하겠죠.
    저도 나이 듦을 멋진 아우라로 갖고 싶네요.
    
  • Witty Determined Grace
    노각을 보며
    아삭하고 맛있겠다 탐내 봅니다 
  • agima55
    음식 재료 하나에도 이렇게 깊은 의미를 부여하시다니 ~  의미를 두고  재료를 음식으로
     만들면  더 소중하고 귀한 음식이 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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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가네1
    노각무침 맛있지용~~
    백종원레시피로 한동안 만들어먹었네요^^
  • stella
    늙은오이가 종자가 따로 있는것을 처음 알았어요.
    한여름에 무쳐 시원하게 먹으면 정말 맛있죠.
  • ssuu*k
    요즘은 노년세대가 두터워져서 활발하게 소통하고 활동하는 커뮤니티가 많아졌더라구요. 세대차이로 인한 스트레스도 좀 덜 받는 것 같기도 하고요.
    
    노각과는 다르지만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간다는 노랫말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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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midsummer night's dream
    ROSA님의 멋진 글이네요. 
    대접 받으려면 
    대집 받을 수 있게 행동해야죠. 
    저는 존중이라는 말을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그 단어와는 거리가 먼 
    인간들이 많겠지만요. 
    편의점 알바 하면서 
    별난 인간들을 워낙 많이 봐서요. 
    제가 친절하게 한다고 해도
    그 친절이 통하는 인간이 있고 
    그 친절을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인간도 있더라고요.  
    물론 ROSA님은 
    좋은 분이시고,
    충분히 대접받을 자격이 있으시죠. 
    
  • 쮸~~
     아~
    그렇군요 파란오이를 안따서 노각이 된줄 알았어요  
    50평생을 살아도  배울게 이렇게 많네요ㅠ
  • 박하꽃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가사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