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서 어린이집에서
피서 온 장수풍뎅이 삐삐.
두 마리였는데 한 마리가
죽자 사인을 주말이나 밤
빈 교실이 너무 더운
까닭이었다고 판단, 급기야는
아이들이 하루씩 돌보는 걸로
합의했답니다.
우리집 정이 많은 둥이님이
제일 먼저 손을 번쩍~🙋♀️
오후 4시의 강렬한 태양
아래서 집으로 모셔 오는데
미니선풍기를 씌어주면서,
손잡이를 들면 떨이질지도
모르니 밑을 받쳐서 들라며
조심조심 당부를 거듭😁
ㅡ웃픈 광경에 이목 집중됨🤣
집에 와서 에어컨을 틀고 먹이를 주었지만 삐삐가 보이지
않자 혹시 죽은 거 아닐까
걱정 또 걱정ㅡ사실 저도 속으론 걱정됐어요.ㅡ
알아보니 장수풍뎅이는 야행성이란 사실에 일단 안심😌
새벽 4시 잠이 깨어 혹시나해서 들여다보니 드디어 삐삐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젤리를 먹고 있더라고요. 기회를 놓칠까봐 발빠르게 기념샷~
살아줘서 고맙다 삐삐야😘
눈 뜨자마자 삐삐에게 달려간 아이에게 사진을 보여주자
활짝 핀 벚꽃보다 더 환한 웃음을~🩷
등원하며 다시 모셔다 드렸어요. -상전도 그런 상전없었음🤣-
1박2일 삐삐와의 스토리가
끝났답니다. The end
- 다음 주 화요일도 위탁모예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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