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ty Determined Grace
정자에 앉으면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올 듯 해요
지금은 훤칠하게 훌쩍 커버린 아이들이 어렸을적 자주 찾던 정자예요
정자 아래 연못에 형형색색의 비단 잉어가 있어서 정자에 앉아 내려다 볼 때마다 혹시 떨어질세라 노심초사 할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뛰어서 한 걸음 높이네요
산책로 오가는 길에 볼 때마다 마음이 아련해지기도 합니다
때마침 정자에 사람들이 없는지라 한 컷 담아보았어요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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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나오미
추억의 정자네요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리는듯해요
- Mkt
맞아요 정자에 앉아서 내려다 보면 볼거리가 많을 때라 행여나 정자 아래로 떨어질까 마음 졸이며 손을 뻗어 아이들 챙기기에 바쁠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연못에서 정자 계단보다 더 훌쩍 커버렸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오가는 길에 자리한 정자는 단청을 새로 하기는 하지만 그 옛날 그대로라 볼 때마다 마음이 아련해지네요 비 그친 뒤로 가을 저녁 같이 선선함이 한가득 입니다 나오미님 날마다 좋은 날 보내시길 바랄게요
- Dynamic Bountiful Joseph
동양화 한 편을 보는듯 해요. 바람 부는 정자에 앉아 책을 읽으면 얼마나 머리가 맑아질까요. 발 아래 비단 잉어가 넘실대니 연못은 생명력으로 충만하겠죠. 햇살아래 몇 송이의 수련이 떠있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해 봅니다. 상상 만으로도 즐겁네요~♡ 멋진 사진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밤 되세요^--^♡
- Mkt
인사가 늦어졌습니다 쌍둥이들과의 여행 잘 다녀오셨지요 덕분에 귀한 사진 잘 보았어요 감사하는 마음 전합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데 정자 뒤로 대나무 구역이 작게 조성되어 있어서 바람 불때면 운치가 참 좋아요 연못 바로 앞에는 엄청나게 오래된 배롱 나무도 있고요 오가는 길에 가끔 정자에 올라볼 때가 있는데요 높게만 느껴졌던 정자가 참 아담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추억이 어려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비 그치고 나니 선들선들 바람이 참 좋습니다 이제 곧 처서가 있으니 한층 더 가을에 가까워진 느낌도 들고요 편안한 시간 보내시고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장화
예전 아이들과 추억이 있던곳에 오면 그 시절이 막 그립지요~~ 지금보다 젊고 건강한 내자신이 있고, 엄마가 이세상 전부인 자녀들도 있고 지나간 시간은 언제나 아련하게 마음이 아프네요.
- Mkt
맞아요 말씀 그대로 백배 공감이예요 지금은 키가 훌쩍 커버려서 한 걸음에 성큼 뛰어 내려도 걱정할 일이 없을 만큼 아이들이 자라니 그 시절이 아련하고 늘 그립습니다 정자에 앉아서 비단 잉어 내려다 볼 때면 행여나 떨어질세라 마음 졸였던 때도 있었지 싶고요 시간이 더 많이 지나면 지금 이 시간도 또 그만큼의 아련한 추억이 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에 오늘에 충실하고자 마음 쓰고는 있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는 않네요 날이 많이 선선해 졌어요 뜨거운 올 여름 수고 많으셨어요 장화님 늘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날마다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