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은 문득

어느날은 문득

 

하늘 사진 하나 찍었는데

초록 나뭇잎이 노란 은행잎처럼 찍혔어요.

연두. 초록 나뭇잎이

노란잎이 되려면 한참 남았지만

하루에도 계절이 있다면

오늘 저녁 밤하늘은

아직 오지 않은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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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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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namic Bountiful Joseph
    정말 노오란 은행잎이
    되었네요~
    하루의 일부였다는 생각이
    어깨에 힘을 빼주었으니 
    나는 또 하루 자란거로군요.
    
    하루의 계절이 시시각각으로
    바뀌긴 해도 늘 겨울도, 늘상
    여름도 아닐테니 그 또한
    견딜만한거네요.
    
    유리님 덕분에
    잠시 이 하루를 더듬어
    보았어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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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작성자
      아기를 보살피는 일과 똑같이 
      자기 마음을 위하며 하루를 살아야 한다. 
      세상에 있는 아름다운 것, 깊은 것, 
      따뜻한것에 기대어 살아가길 바란다. 
      
      조금전에  읽었던 책의 이 글귀가 Dynamic Bountiful Joseph님을 만나는 동안 생각납니다.
      세상에 있는 아름다운 것, 깊은 것, 
      따뜻한것 만나는 꿀잠 주무시는 밤 되세요.
      그래서 내일 더 따뜻하게 만나요.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