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과 설렘의 중간 단계. ㅡ 참.

아쉬움과 설렘의 중간 단계. ㅡ 참.

 

오늘 사무실 정리를 하고 왔어요.

 

그러나,

같은 장소에서 계속 일을 할 거라

지난 15년간의 묵은 짐을 정리한 거나 다름없어요..만

조금 아쉽기는 해요.

 

반면,

장소가 같긴 해도

새 시작을 앞두고 있어서

조금 설레기도 해요.

 

길고 높은 계단을 오르는 것이

삶이라 생각한다면

 

지금은 <참>인 것 같아요.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가는 거지요.

 

집와서 쎤~하게 

낮맥주 한 캔 땄습니다.🍺

 

서둘러 걸을 생각은 없어요.

둘러 보아 가며 설렁설렁 걸어가는 길의 

우리를 응원합니다.♡

0
0
댓글 3
  • 프로필 이미지
    만두엄마
    작성자
    Don't stop me now -  Queen 
    를 크게 틀어 놓고
    맛있는 카레를 끓입니다.
    
    
    사랑하는 Freddie.
    나 지금 씐나~
    
    
  • 프로필 이미지
    a midsummer night's dream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는 거죠.  
    15년이나 같은 자리에서 일을 계속 하셨다니 
    진짜 대단하십니다.  
    시원하게 맥주 하나 드시고 
    푹 쉬시길 바래요.  
    
    • 프로필 이미지
      만두엄마
      작성자
      시간이 그리 흐르는 줄을 모르고
      지내온 게 
      이번에 꼽아보니 15년.
      서운키도 기특키도 한 날을 지나,
      짐정리 쓰레기 정리에 며칠을 쓰다보니ㅎㅎ
      150년이라도 일할테니
      이 힘든거 좀 시키지마쇼~싶네요ㅎㅎ
      
      9월 동안은 전환하느라 적응하느라
      우왕좌왕 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