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조오타~~~

아! 조오타~~

Oh, that's nice~

 

12시간 금식 하고

채혈 후!

 

햇살은 눈 부시고,

바람은 살랑거리고~

 

내 뱃속에서는 이제

 뭐 좀 들여보내지...

신호를 보내고~

 

병원이 대학가라

 국밥집보다 맥카페가

먼저 눈에 띄네...

 

거리가 한 눈에 보이는

 이층 창가에 자리잡고

베이컨 에그 치즈 

 맥머핀 세트를

  천천히 ~아주 천천히~

 

 맥카페 뮤직에 상반신은

 나도 몰래

리듬을 타고,

손은 메워에 ~

 

왠지 십여년전 유럽 여행중

 자주 노상 카페에서 즐겼던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들이 

 소환되는거 같아 채혈 전

 꿀꿀했던 감정들은

 어느새  사라지고 ,

추억도 함께 먹고 있다...

 

잠시나마 

 '아! 조오타~  아주  좋아~'

 

가끔은  이런 시간!

이런  마음의 여유!

추억도 되새김해서

돌려보는 시간!

 

누릴수 있을때,

내 스스로 만들고 챙겨야지...

 

인생!  별거 있나?

아!  조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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