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많은 일을 한 날.

엄청 많은 일을 한 날.

이렇게 이른 아침을 열고,

 

빠마를 한 후,

 

엄청 많은 일을 한 날.

구청, 보건소, 한전 등등 

관공서 일들을 해결하고

 

엄청 많은 일을 한 날.엄청 많은 일을 한 날.

첫끼를 오후 늦게

원조 조방 낙지의 낙곱새전골을 먹고

 

수리 수선 할 것들을 맡기러

돌아다니다 집에 오니

 

엄청 많은 일을 한 날.

해가 넘어가고 있어요.

 

최근 몇년간 

제일 많이 돌아다닌 것 같아요.

 

이직? 업무변경? 비슷한 걸 하는 과정이 

이렇게 힘든 거였군요.

 

귀찮아서 

이사도 안 하고 이십몇년을 한 집에 살고 있는데,

며칠 사이에

이사를 두어번은 한 것 같이 정신없네요🤣

 

해 넘어가는 걸 쳐다보며

제가 아는 모든 분들의

무탈한 오늘이 저묾을 빌었습니다.♡

 

편안한 휴식의 저녁 되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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