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진관.

그냥 사진관.그냥 사진관.

 

빗길을 달리다가

신호에 멈췄는데.

 

겨울에 보았던 <예쁘다 사진관>의 

네온싸인,

반절이 꺼져서

그냥 <사진관>이 되어 있네요,

 

겨울밤의 그 장면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간판불이 반은 꺼진 게 서운하네요.

 

다음 번 지나갈 때엔

작고 밝은

<예쁘다 사진관>의 네온싸인을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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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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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SA
    만두엄마님 바램처럼 곧 모두 불이 환히 켜지리라 믿어요 🙏
    예쁘다 사진관. 이름이 참 매력있네요. 
    한번 가서 사진 찍고싶은 사진관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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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조던
    멋진사진이네요
    옛감성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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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화
    아주 정감이 가는 사진관이네요.
     요즘은  동네에서  찾아보기 힘들고 
    또 대형으로  바뀌어서 엄청 고급스럽던데
     저 사진관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것 같네요. 
    아마도 사진관 운영하시는 분도
     나이가 지긋한 분일 것 같아요.
     세월이 급변하니 모든것이 빨리 변화해도 
     느긋하게  변하는것도  
    옛 정취를 느끼는 향수를 불러 일으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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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namic Bountiful Joseph
    그 겨울의 예쁘다 사진관을
    기억해요. 작고 어여쁘게
    반짝이던 불빛에 예쁘다
    사진관이 빛나고 있었죠.
    
    그 앞에 흰 눈이 소복소복
    내리면 얼마나 정겨울까
    상상하며 기분좋았거든요.
    
    사장님께 이 사연을
    보여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