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
수고 하셨네요. 아파트 주민의 로망은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이지만 이런 수고까지는 별 생각이 없지요. 한동안은 깔끔한 정원을 즐기시겠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남편이 화단을 정리했어요. 그 뜨거웠던 여름에도 나무들이 잘 자라서 또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했네요. 나는 주말야간 알바하고 와서 자고 일어나니 마당이 이렇게 되어 있었어요. 투덜거려봐야 이미 벌어진 일이고 또 연례행사처럼 해야 되니 어제는 하루 쉬고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치웠네요. 쓰레기봉투 75리터 두 장에 꽉 찼고 모자라서 20리터 한 장 더 썼어요. 나무들 작게 잘라서 봉투 안에 넣는 게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