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지나온 다리 너머로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 눈에 확 들어 옵니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섶엔 국화와 이름모를 꽃들이 반겨줍니다. 흐드러지게 꽃이 피는 건 봄 뿐만 아니라 이렇게 가을에도 피고 있습니다. 왠지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