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야적적.

독야적적.

 

이상기온 탓인지

뒷산의 나무들은 아직도 푸르러요.

 

유독, 나의 벚나무 혼자 

붉은 옷을 입어서

마치 거대한 붉은 꽃다발처럼 보여요.

 

(나의 벚나무; 모르는 영감님의 나무지만

내 눈 앞에서 움트고 꽃피고지고 낙엽지고 

다시 움트는 20년 지기니까

그냥 나의 벚나무라 합니다😊)

 

이럭저럭하다가

저 잎들도 지겠지요?

 

오늘도 아름다운 나의 벚나무야.

내년 봄에 하얀 꽃다발로 다시 오너라♡

 

My cherry tree looks like a huge bouquet today.

오늘, 나의 벚나무는

큰 꽃다발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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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Gracious Cherished Scarl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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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namic Bountiful Joseph
    나의 벚나무는 홀로 
    적적이군요~
    20여년을 키우셨으니 소유권
    주장해도 될 것 같아요.🤣
    
    부산은 여전히 따스한가봐요.
    혼자만이 물든 것을 보니까요.
  • 유리
    말은 건넨다는 의미가 있다. 
    혼잣말은 나에게 닿고 
    내가 뱉은 말은 타인에게 닿는다. 
    잘 만들어진 말은 사람 사이를 이어주지만 날이 선 말은 관계가 끝나는 역할을 한다. 
    
    내가 나에게 못된 말만 하면 
    안 좋은 일만 생기고 
    억지로라도 좋은 말을 건네면 
    조금씩 빛이 비친다.
    ------  47p
    
    만두엄마님의 말이 꽃다발이 되었어요.
    벚나무도 그러하거늘.
    사람에게 닿는 말은 얼마나 빛나고 클까요?
    맨날 고백하진 못하지만 
    저에게 큰 빛의 마음으로 항상 다정하게
    건너오는 만두엄마님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