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에 다녀왔어요.
들어갈 땐 썰물로 갯벌이
드러났는데 걷는 동안 빠르게
물이 들어 와 철썩철썩 바닷물이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가
듣기에 좋았어요.
바위는 비바람에 깎여 오묘한 층을
이뤄 신비로웠지요.
안내 표지판엔 바위 모양에 따라
거북이, 원숭이 등 제목들이
붙어 있었는데 대부분은
'어디가?' 이런 느낌~🤭
시간 속에 닳아진 까닭이겠죠.
세월의 무상함에 대해 생각합니다.
바다 가운데 놓인 낮은 산을
돌고나니 내가 바다이고,
내가 또 하나의 산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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