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자욱하면 옆에 서 있는 가족, 친구도 잘 안 보일 수 있겠다 싶어요. 또 상대방의 속마음을 전부 알 수 없겠죠.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해도요. 그러니 비밀이 있는 것이고 그걸 못지켜서 일이 커지는 것이겠죠. 혼자일 수밖에 없지만 힘들 때 내편이 되어줄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있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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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만두엄마
따스하고도 먹먹하기도 해서
잠시 눈물이 핑 돌았어요.
실제 안개이든,
마음의 안개이든.
그 짙은 속을 걸어본 사람은
너무나 공감되는 시예요.
꿈님의 글도요.
외롭고 두려운 속에서도
꼭 있어요.
잡고 있는 손.
가족일 수도, 친구일 수도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는.
그들 모두일 수도 있는 손들이
꿈님 곁에 계시다고 전 확신합니다♡
a midsummer night's dream
작성자
이 시는 제가 20대때부터 좋아했던
시인데요.
그 때는 "안개속을 거니는 이상함이여" 이러고
시작했었는데 역시 번역이 달라서 그런지
뭔가 좀 딱딱하게 느껴지네요.
만두엄마님도 저에겐 좋은 친구예요.
만두엄마님 덕분에 웃을 일도 많았고
앞으로도 많을 거고요.
또 신기하고 뭔가를 발견할 일도 많았고
많을 것 같아요.
저도 부산 출신이긴해도 못 가본 곳이
엄청 많은데 만두엄마님이 보여주신
산책로, 카페 등등 모두 가보고 싶어요.
안개속을 거닐면 혼자라고 느끼지만
또 안개가 걷히고 나면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져 있으니까요.
망고빙수
뭔가 와닿는 글귀네요
a midsummer night's dream
작성자
혼자라고 생각하면 혼자 같고
친구들이 많아도 외롭다고 느낄 때도 있고
짙은 안개속을 걸어갈 때는
옆에서 같이 걷는 사람도 안 보이겠죠.
그런데 전 혼자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가끔씩만요. 너무 긴 시간은 외롭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