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말해야 해요. 저도 그래서 이렇게 왔습니다! ^^ 자주 갔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화성은 둘러보지 못한 그래서 한번은 가봐야지 하는 곳. Dynamic Bountiful Joseph 님 제가 가고픈 수원화성 다녀 오셨네요. ^^ 역시 저의 마음을 알고 계심. 짐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나는 🙋♀️ Dynamic Bountiful Joseph 님의 친구다! 😁😁😁
정조대왕이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추모하기 위해 축조한 수원화성에 다녀왔다.
큰 규모와 잘 조성된 성곽길에 놀랐고 정조대왕의 위풍당당한 동상에 압도 되었다.
피 흘리는 당쟁 속에서 살아남아 왕이 된 정조는 즉위식을 마치고 한 첫 마디가 "짐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이다. 이는 자기 파괴의 외피를 쓴 궁극의 자기 확언이다.
혹자는 말하지 않았으면
안전했을 것이다. 그러나 말을 했기 때문에 신화가 되었다라고 한다.
정조는 상처를 등에 업고 과감한 정치개혁, 백성들의 삶을 고민하며 후세에 '대왕'이란 칭호를 받는다.
진정한 리더자, 진정한 용기란 이런 것 아닐까.
동상 앞에 오랜시간 서성이며 역사의 쓸모를 생각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