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을 머금은 억새밭의 황홀경의 포토스팟, 상암동 하늘공원

하늘공원을 11월에 찾는 건 오직 이 깊은 가을의 감성을 온전히 느끼기 위함이다. 

 

맹꽁이 전기차 대신 계단을 택해 오르는 길부터 도심 속 힐링이 시작된다. 정상에 닿으니, 광활한 억새밭이 펼쳐지고 멀리 한강과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시야에 들어온다.

 

일몰을 머금은 억새밭의 황홀경의 포토스팟, 상암동 하늘공원

 

​특히,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일몰이었다. 억새 물결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다가, CD 조형물 터널을 마주쳤다. 

 

일몰을 머금은 억새밭의 황홀경의 포토스팟, 상암동 하늘공원

 

이 작품은 정지연 작가님의

생명의 숲

빛으로가는길|

 

노을빛이 반사되어 수천 개의 조각들이 보랏빛, 분홍빛, 금빛으로 반짝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황홀했다.

 

 이 아름다운 터널을 지나자마자, 세상 가장자리에 선 듯한 노을 명소가 나타난다. 

일몰을 머금은 억새밭의 황홀경의 포토스팟, 상암동 하늘공원

 

정지연 작가님의 '생명의 빛'

이라는 작품이었는데,

하늘공원 어디에서나 눈에 띄었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웅장함과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하늘공원은 서울이 가진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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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Joyful Tactful Joseph
    저도 몇번 가봤는데 낮에도 밤에도 너무 멋졌어요 ^^
  • 한샘
    억새풀보러  지방안가도 되겠네요
  • wdfjar
    해마다 가을이면 가는데 올해는 못갔네요. 언제가도 마음편하고 좋은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