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밥

까치밥까치밥

요즘들어 이 새가 많아졌어요.

-사진의 색은 실제와 다름-

이름은 알 수 없지만 몸통은

하얗고 하늘색 깃털을 갖은 

예쁜 새예요.

지난 여름 한탄강에서도 

떼지어 다니는 걸 봤어요.

잠시 새들도 이름표를 달고 다니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했어요😊

 

새들이 나무 위에 남겨진 감을 

먹기 위해 바쁘게 오가는 모습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아졌어요.

 

날짐승을 위해 누군가가 남겨 놓은

그 작은 배려가 새들도, 그걸 바라보는

우리도 따스하게 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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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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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햇살처럼
    까치밥이라고  남겨 놓는 전통 문화가 마음을 따뜻하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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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엄마
    와~~조셉님.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제 산동네 아파트에도 다양한 새들이 있는데
    용모와 소리만 가지고는
    무슨 새인지 몰라서 궁금할 때가 많거든요.
    (새를 엄청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유툽의 새덕후 채널은 즐겨봐요ㅎㅎ)
    
    예쁜 마음, 까치밥♡
    
    그런데 올해 제 아파트엔 남김없이 가지치기까지 한 것 같아요.
    까마귀가 너무 달려들어서 그런가봐요.
    쓰레기통, 봉투 찢어서 난장을 쳐서
    한동안 난리가 났었거든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