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3

밤바다3

 

외로운 마음이

한종일 두고

 

바다를 불러--

 

바다 우로 

밤이 

걸어온다

 

정지용시인의 바다 연작시 중

3번째 시입니다.

 

외로운 맘이 커서

바다도 밤도 불러냅니다.

 

어쩌자고 그 깊은 외로움을 

간결한 6행으로

온전히 표현했을까요.

 

백년의 세월을 거슬러올라 

보고 싶은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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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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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midsummer night's dream
    그러네요. 
    쓸쓸한 겨울 바닷가를 거니는 
    밤풍경의 외로움이 생각나네요.  
    차가운 바람 맞으며 
    혼자 거니는 밤 바다가 
    더 슬퍼보이기도 하고요. 
    오늘도 잘 지내셨나요? 
    낮에는 조금 기온이 올라가서 포근했네요. 
    겨울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화려한 크리스마스의 불빛들과 함께
    마음만은 즐거운 날들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겨울바다를 보러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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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namic Bountiful Joseph
      작성자
      외로움이 밤을 바다를 불러 왔다는
      말이 어쩌면 이리 찰떡인지요.
      시인의 언어가 한없이 부러워요.
      
      겨울바다로 떠나 보려해요.
      어릴 땐 바다를,
      나이 들어서는 산을 
      좋아 하게 됐어요.
      
      그래도 겨울바다의 마력은
      포기할 수 없으니까요.
      
      꿈님
      추운 계절이지만 힘을 내어
      지금을 즐기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