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이 살짝 차가운 오후. 언덕 위에 떠 있는 배 모양 건물과 연결된 스카이워크를 따라 걸었다.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바람이 만들어낸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걷는 내내 마음이 가벼워졌고, 발걸음도 점점 더 자유로워졌다. 잠시 멈춰 서서 바다를 바라보니, 오늘 하루가 참 고맙게 느껴졌다. 이런 산책이라면 매일 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