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엉망으로 꼬이는 날이 있어요.

약속이 있어 수성구청역에서 만나기로 했지요.

1호선타고 반월당역에서 2호선 환승하면 되는건데

지하철서 휴대폰 보다가  안내방송 나오는 소리에

착각을 하고  한 코스 전  명덕역에서  내려버렸지요. 그때까지도 인지 못하고 명덕역이 3호선 환승하는 역이라  지상철 타러 위로 올라갔어요.

한참 기다리다가 타기전에 생각이 났어요.

약속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여유로웠는데

순간 머리가 하애지더라구요.

다시 1호선을 타러 지하로 내려가서 지하철 

타려고 기다리는데 아뿔싸 반대로 가는곳에

왔더라구요. 다시 위로  올라가서 반대쪽 지하철역에서  간신히  반월당 가는  전철을 타고 바로 내려서 2호선으로 환승했어요. 갑자기 몸에 힘이 다 빠져서  죽겠더라구요. 얼마나 많은 실수를 했는지

진짜 버스나 전철타고 갈때  딴생각 해버리면  안되겠더라구요. 진짜  이렇게 정신이 꼬이는 날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엉망으로 꼬이는 날이 있어요.

0
0
댓글 5
  • Gracious Cherished Scarlett
    좋아요 
  • 깍두기
    누구나 같은 경험이 있지요, 물론 저도 포함입니다. 그리고 그게 인생이고...
    • 프로필 이미지
      장화
      작성자
      이런  경험은 자주하면 절대 안되어요. 
      정신줄 바짝 차려야겠어요.
  • Overjoyed Tender-hearted Shane
    저도 버스타고 가다가 멍하니 딴 생각하다
    내릴곳을 지나버린 경우가 많아요
    정신 바짝 차려야해요ㅎㅎ
    • 프로필 이미지
      장화
      작성자
      저는 버스 번호를 착각하고 타서는 엉뚱한 곳으로 가길래  정신이 없었어요. 노선이 바뀌었나? 이랬는데  번호가  내가 탈 버스가 아니었어요.  어딘지 모르는곳에  내려서  휴대폰으로 검색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