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을 걸었어요. 둘레길이라 길진 않아 15,000보로 마무리 했습니다. 낙엽 속에 묻힌 땅이 깊은 잠을 자고, 나뭇잎을 떨구어낸 겨울나무는 가만히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서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