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엄마
떨군 잎들 위로 벗은 가지들이 쓸쓸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속은 다가올 봄을 위해 분주히 준비하고 있겠지요. '잠시 쉬자. 나 곧 바쁠 거거든~' 조셉님이 밟아주시는 바스락 바스락 소리에 겨울산이 조용히 요란했겠는데요?😊 어쩔 수 없이 쓸쓸함과 희망이 교차하는 때네요. 며칠 남은 올해를 감사히 보내며 새로운 해를 기다립니다.♡
겨울 산을 걸었어요.
둘레길이라 길진 않아 15,000보로
마무리 했습니다.
낙엽 속에 묻힌 땅이 깊은 잠을
자고, 나뭇잎을 떨구어낸 겨울나무는
가만히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서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