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우와! 홍차 드시는구나. 제겐 홍차하면 생각나는 분이 있네요. 외롭고 따뜻한 마음을 감추기 위해서 예민함과 까탈스러움으로 중무장했던 직장 상사분이 홍차를 드셨거든요. 각자 알아서 먹는 있을것 다 갖춘 탕비실이 있었지만 이분의 홍차는 누군가가 책임져야 했는데 아무도 그분의 홍차맛을 만족시키지 못했어요. 결국 제가 타게 되었는데요. 온도도 맞고 농도도 맞고 양도 맞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완벽한 홍차맛이야. 이러시는 거에요. 그 이후 그분의 홍차를 쭈욱 제가 책임지게 되었어요. 그런데 Mkt 님 그거 아세요? 저는 그때 홍차를 처음 접했고 홍차에 대해서 일도 모르는 사람이라 제 맘대로 막 탔어요. 이랬다 저랬다. 근데 그분이 항상 오늘도 역시 최고로 맛있네. 하시더라구요. 그분은 그냥 제가 타주는 홍차가 좋았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