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점심을 먹고 마장호수를 걸었어요. 바람이 거세 망설이다 돌았는데 막상 걷고나니 견딜만 했습니다. 호수는 꽁꽁 얼어 있고 찬바람이 간간히 불어와 적요로워 걷기에 좋았습니다. 말없이 누워 계신 어머니를 두고 나온 우리 자매들은 각자의 생각을 담느라 침묵만이 흘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