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은 호수도 꽁꽁 얼어버렸다

그 날은 호수도 꽁꽁 얼어버렸다그 날은 호수도 꽁꽁 얼어버렸다

늦은 점심을 먹고 마장호수를

걸었어요.

바람이 거세 망설이다 돌았는데 

막상 걷고나니 견딜만 했습니다.

 

호수는 꽁꽁 얼어 있고

찬바람이 간간히 불어와

적요로워 걷기에 좋았습니다.

 

말없이 누워 계신 어머니를 두고

나온 우리 자매들은 각자의

생각을 담느라 침묵만이 흘렀네요.

0
0
댓글 6
  • 프로필 이미지
    만두엄마
    아 조셉님, 어머니께 다녀오셨군요.
    시리도록 파란 하늘 아래
    무심히 언 호수 앞에
    자매님들 마음이 시리셨겠어요ㅜ
    
    그래도 손잡고 어머니께 가시고,
    침묵 속에서도 서로의 마음을 읽는 자매님들이 계셔서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Dynamic Bountiful Joseph
      작성자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런 순간 혼자였으면
      겁이 많이 났을거란 생각도 들고요.
      
      실컷 걷고 차 한 잔 마시며
      지난 이야기를 나눴어요.
      따듯한 추억이 있다는게
      위로가 되더군요.
  • Joyful Cheerful Michelle
    경치 멋지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화이팅~~~^^
    • 프로필 이미지
      Dynamic Bountiful Joseph
      작성자
      고맙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 ROSA
    한참 지난 시간이나, 제목이 너무 시적이다 감탄하며 보았어요.
    
    그런데 어머니 걱정으로 조셉님 마음도 호수처럼 되었군요.
    걱정 많으시겠지만, 
    저는 어머니가 옆에 계시니 부럽고,
    함께 마음을 나눌 자매들 계시니 더 부럽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함께 기도드릴께요🙏🙏
    • 프로필 이미지
      Dynamic Bountiful Joseph
      작성자
      다정하신 로사님
      기도 고맙습니다
      
      섭리 인줄 알면서도
      쉽사리 마음을 잡지 
      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