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글

화살나무

https://community.memory-word.com/freeforum/86058376

 

화살나무

                  ㅡ박남준 詩

 

그리움이란 저렇게

제 몸의 살을 낱낱이 찢어

갈기 세운 채

달려가고 싶은 것이다

그대의 품안 붉은 과녁을 향해

꽂혀 들고 싶은 것이다

화살나무,

온 몸이 화살이 되었으나

움직일 수 없는 나무가 있다

 

☆ 화살나무를 보면 의레껏 떠오르는 시다. 그리움이 화살이 되어 꽂히길 바라지만 움직일 수 없다니...가여운 그리움이다

1
0
신고하기
close-icon

작성자 Dynamic Bountiful Joseph

신고글 화살나무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