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마주 보고 잠을 청한다.
한없이 가녀려진 엄마의 모습
웅크린 작은 몸이 이불속에 한웅큼
한없이 희미해진 엄마의 기억
온전히 나누어 주기만 하더니
기억마저 다 퍼주었나 보다.
나를 기억 하지 못한다.
엄마의 모습에 눈물 흘린다.
감사와 사랑과 슬픔을 담아
웃으며 눈물 짓는다.
이렇게 편안하게 나의 곁에서 잠드시길
이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