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송해 길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송해 길

오랜만에 종로를 걷다가 낯선 현판을 봤다. '송해길'!!! 34년을 전국노래자랑 MC를 지내고 작고한 코미디언 송해님을 기리는 길이었다. 이 길은 종로2가에서 낙원상가 까지 이어지는데 평소 고인의 사무실과 생활근거지가 이 곳이었고, 실향민이었던 그의 삶을 기리기위해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이름표를 붙이게 되었단다. 인사유명이라고 했던가.... 걸어가는내내 돌아가시기 전까지 작은체구에 우렁우렁한 목소리를 갖은 한 어른을 생각했다. 나는 또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