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극장' 간판과 영화 포스터가 눈길을 끄는 90년대 강남역 풍경. '쉬리'를 상영하는 것으로 보아 1999년 밀레니엄 직전이었던 것 같네요. 길거리 테이블의 펩시 우산과 사람들의 자유로운 복장에서 당시의 활기찬 거리 문화와 젊음의 해방구가 느껴지네요. 아날로그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강남역의 모습이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