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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보러 부모님이랑 장가 간 남동생이랑 함께 1박2일 여행을 갔어요.
올케가 일이 있어 못 온다기에 펜션에서 제일 큰 방 하나 얻어서 부모님, 동생, 남편, 아이까지 여섯 식구가 함께 잤더랬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 떨다 새벽 녘에야 내일을 위해 겨우 잠을 청했답니다.
호텔에서 각자 방 얻어 자는 것도 좋지만 어릴 적 단칸방에서 매일 잠자리에 누워 수다 떨며 자던 추억이 생각나서 훨씬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부모님이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그러면서 아들, 딸 옆에 끼고 몇 번이나 더 자볼 수 있을까 말씀하시는데 시간이 아까워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건 멋진 데 가는 것보다 자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신 것 같아요 .
벚꽃 cherry blossoms.
추억에 잠기다 reminisce.
어린 시절 child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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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uasive Upstanding Ol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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