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정상에 거의 다가왔다
날아보자 힘껏
내손안에 해가 있다 ㆍ
18년 여름 휴가 때
가끔 쉬러 갔던 구좌에 있는
오름게스트하우스에서
용눈이 오름 해돋이 컷
촌장님이 원하는 대로
마녀가 되어 날아 오른다 ㆍ
해가 내손가락 안에도 있고
아침 먹고 조개에 그림 그리기
해먹에 누워 책 읽기
즐거운 추억은
영원히 간다 ㆍ
6년이 흘러 산등성이에
걸쳐있던 나의 인생여정이
이제 산에 올라 잠시 쉬어
갈 때이다 ㆍ
내년이면 은퇴 할 계획이다 ㆍ
기대되는 새 삶이다 ㆍ
해돋이 sunrise
조개 shell
마녀 witch
게스트하우스 guesthouse
해먹 hamm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