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현실사이~

아가 낮 잠 재우고 

칠학년이 넘은 할비랑 할미가 아주 뜨거운 달달한 

커피를 마시며 

자는 아이 깰세라 이어폰 

한쪽씩 나눠끼고 

 추억의 올드 팝을 들으며 

20대 우리들의 전성기 캠퍼스 앞 청춘들의 음악다방 에서

 DJ가 LP판으로 틀어주던

 그 올드 팝을 다시 들으며

 분위기에 잠시 젖어보는 찰나! 

 

 '할머니! 할무니 ~' 

하고 낮잠깨어 나오는 아가의 소리에 아련한 과거에서 

손녀 육아 현실로 급 돌아와 

 얼른 아기 간식 준비 

먼저 한다ㆍ

 

나는 지금 울 손녀의 

할미니깐 ....

추억과 현실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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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Bountiful Virtuous Isabella
    정말 아름다운 모습~~
     과거의 추억 속에서 잠시 빠져들었다가도
    손녀의 부름에 현실로 돌아와서 바로 손녀를 돌보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런 순간들이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는 큰 행복이겠죠. 
    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하고
    그 덕분에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멋진 할머니~~~~~
    
  • 마수리
    너무 아름답게,  부럽게 나이 들어가시네요.
    나도 꼭 이래야지~
  • Jaya
    손녀 돌보시느라 추억을 그릴 여유도 없으시네요 아가 좀 더 푹 자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