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네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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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네 왔어...

 

퍼붓던 비가 그치고

창으로 차갑다 싶은 바람이 불어들어오니

 

여름 내내 열려있던 창을 닫는

내 손이 낯설다.

(이건 방금 친구님 글에  댓글로도 한 소리 같은데?^^)

 

올드팝이 그리운 걸 보니

왔네 왔어. 가을.

 

가을에 좀 떨어줘야 하는 지지리궁상은

늦가을에 양보하고.

 

오늘은 

낮에 와서 산에 스민 빗물이 콸콸졸졸 내려흐르는 소리 배경으로

 

Andy Willams의 

      Happy heart 를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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