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시]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먼 옛날 옛적

마늘과 쑥을 먹으며 견뎌야만 사람이 되는 곰과 호랑이가 아닌  나는 태어날때부터 그리워 해야 살수 있는 사람으로 태어났는가보다.  

그 수많은 것들을 뒤로하고 사람으로 태어나 조금이라도 잘하는 것이 그리워하는 일이라니!!!

이번생은 사는게 버겁고 힘겨웁게 살아지나보다.  그립고 그립다.

오늘같은 비가 오는 가을 밤엔

조금 더 따뜻한 커피와 창가.

조금 더 따뜻한 국물과 사람이 그립다.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사람이 그리워해야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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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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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
    지나간 시간은 모두 그리움. 
    다가올 시간은 모두 그리울  예정. 
    오늘도 방금 유리님은 제게 그리움.
    잠시후 내일 유리님도 곧 그리울 예정. 
    그래서 숨 쉴때마다 행복한 시간이기를...
    • 유리
      작성자
      타인의 관심만큼
      나의 마음 역시 유한하고 소중하니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 되어주는 똑똑한 사람이 되어가기
      ,.......     .....   
      어랏!
      나만 그리운게 아니구나~~!!
      나를 그리워 해주는 소풍님이 있자나~~!!
      책읽다가 ... 그리워하다가...
      소풍님 한테 똑똑한 사람 되어야지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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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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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llyMambo
    시가 좋네요
  • stella
    우린 매순간 무엇인가를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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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란아이
    쓸쓸해~~슬픈데요. 눈물나요.
    그립다는 말이 너무 들어가서 ㅠ
    가을이라 그런가, 가을타는건지.
    잊혀진다는건 좀  슬픈거 같아요,
    • 유리
      작성자
      오늘만큼은 
      그리워하기 보다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는 하루되셨으면. ^^
      너란아이님~~  밝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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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엄마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ㅡ 지극히 찬성이오.
    사람이 그리워해야 사람이다.ㅡ이 또한 매우 찬성이오.
    늘 질문을 던져주는 유리님.
    오늘은 두 가지의 물음이군요.
    나는 그리워하는 사람인가.ㅡ 지극히 그러하오.
    나는 그리운 사람인가.ㅡ 그 또한 매우그러하리라 하오.
    그리움이 짙어지는 계절이 오고 말았네요.
    가을은
    겨울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해서
    제가 요새 수시로 먹나봐요😌
    • 유리
      작성자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자. - 만두엄마님 완전 그런 사람 되셨습니다. 
      적어도 저의 이번 가을을  책임지시는 분. ^^  
      그래서 저는 수시로 안먹어도 배부른 사람 만드셨어요. 대신 만두엄마님이 저의 그리움 몫까지 다 드시느라 수시로 드시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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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엄마
      얼굴도 모르는 유리님이
      자주 그리운 거처럼요?😊😊😊
    • 유리
      작성자
      눈물...  콧물....  흥흥~!! 
      풀고 오늘 저녁은 뭘 먹으면 맛있게 먹었다고 소문날까 고민중. 😭😁🤣
      강철 지푸라기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맛난 저녁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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