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모든 나이가 다 내안에 있어.

[좋은글] 모든 나이가 다 내안에 있어.

 

눈이 와서 내안에 있는 

모든 나이가 한바탕 시끌벅적 합니다.

뽀드득 뽀드득 

누구도 밟지 않은 길을 걷고도 싶었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누군가

쓸어 놓은 길을 편하게 걸으면서

고마웁기도 했네요.

적절한 나이를 찾지 못하였으나

어떤 나이도 기쁘게 될수 있는 

지금의 내가 있음에 감사한 날입니다. 

 

내 안에는 모든 나이가 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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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ZERO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눈길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밤 보내세요 
  • 열공써니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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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엄마
    마음도 예쁜 유리님♡
    너무 이해가 가요, 글이.
    제가 딱 그래요.
    신났던 어린 시절과 아픈 나이, 기쁜 나이,
    많아진 나이가 
    그때 그때 제 안에서 살아 있어요.
    나이 먹는 일이 
    얼마나 흥미진진한 일인가요.
    세 살도, 쉰 살도 되어있는,
    예순도 여든도 될 수 있는
    시간의 선물.
    참 다행인 건
    좋은 기억은 크게,
    나쁜 기억은 작게 남는다는 거예요.
    (전 지금도 훈련 중이예요.
    좋은 기억을 키우고 나쁜 기억을 작게 만드는 훈련^^)
    
    • 유리
      작성자
      영어는 부지런히 따라가야 하는데 만두엄마님이 지금도 하고 있는 훈련은 같은 나이로 나란히 받을수도 있을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ㅎㅎ 
      그리고. 그 훈련이 만두엄마님과 함께라서 외롭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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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
    아. 그렇다!! 내 안에 모든 나이가 다 있었다!! 
    덕분에 새삼 깨닫습니다.
    또 이렇게 마음에 울림을 주시는군요
     ^ㅡㅡ^
    
    • 유리
      작성자
      소풍님 웃으실때는 5살? 되시는것 같고요. 수박 겜 없어져서 어똑해 하실때는 15살?은 되시는것 같고 맛난것 드실때는  27살? 같아요. 따시따시 입으실땐 50?!! 으로 큭큭 🤣🤣
      소풍님 다 있다 다 있어.
      나하고 놀아주는 소풍님은 모든 나이 다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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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
      오늘 옆동네 사시는 낼모레 팔순되시는 분이 하신 말씀이 문득 떠올랐네요. 너랑 말하면 웰케 잘 통하냐~  
      근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는데 저 아직 그 분 연세 근처도 안갔는데 ....허거걱....내안에 장차 다가올 나이가 이미 들어 있어서 가능한건가??  하...또 이  밤 생각의 꼬리기 춤을 추려고 발동을....^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