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morous Innocent Michelle
매력적이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Where is my mind in the fall?
평소에 무거운 것들을 들면
몸 어디선가에서
아프다고 소리친다 ㆍ
어제 엄마네 가서 맛나게
밥먹고
이것 저것 주시는 반찬과
좋아하는 감을 가져 왔다 ㆍ
카트에 옮겨왔는데
잠깐 차까지 들었더니
무릎 옆이 아퍼와서
절룩거리며 동전파스 두개와
염증약을 먹고
오늘은 아침 산보를 쉬며
멀티인지라
유튜브와 티비 ㆍ시집을 꺼내
들고 있다 ㆍ
마음은 창밖의 가을 풍경과
노틀담성당의 그림에 눈길이 간다 ㆍ
그랬지 ᆢㆍㆍ
친구랑 셋이서 간 여행
노틀담성당 옆길에서
이 그림을 샀고 아이스크림을
먹었지 ㆍ
추억을 되새기며
가을은
가을은 물들어 간다 ㆍ
감 persimmon
염증inflammation
반찬 side dishes
추억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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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알리
나이듦에 대한 자서전을 쓰듯 시처럼 말씀 하시네요. 그래두 엄마가 반찬도ㅈ해주시나봅니다. 아프지만 복받으신거예요. 운동 천천히 하시면서 회복하시길요~!
- bebeto
네~~~아낌없이 내어주시는 엄마 많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ㆍ김수미씨 생각하니 삶이 더 그렇더군요ㆍ 요단강 건너 다시 만나리~~ 찬송가를 좋아했다더군요ㆍ 귀신 같은 병원 염증약이 벌써 가볍게 해주네요ㆍ
- 쮸~~
엄마 반찬에 맛점 하시고 얼른 나았으면 합니다
- bebeto
감사합니다 ㆍ 엄마표 김치찌게에 맛나게 먹었네요ㆍ 행복한 하루 되세요 ㆍ
- 만두엄마
기온이 내려가고 날이 흐릿하니 몸도 맘도 가을 타게 되나봐요. 그림을 보고 그 날을 추억하는 베베토님의 마음은 펼쳐놓은 시집과 유툽과 TV를 두고 빠리로 가 있네요. Sous le ciel de Paris, 이 노래 잔잔하게 틀어드리고 싶도록 평화롭고 아스라한 베베토님의 장면입니다..♡
- bebeto
즐겨듣던 이종환의 디스크쇼처럼 살아있는 디제이 같아요ㆍ 바로 가서 잘 들었어요ㆍ 해석은 퍼왔어요ㆍ mercy
- bebeto
이어갑니다 ㆍ
- Peaceful Calm Caleb
독서도 하고 일상 기록이 좋네여
- bebeto
네에~~메모리 덕에 영어공부도 하고 일상생활도 쓰면서 소통하는 일상도 즐겁습니다 ㆍ
- Determined Luminous Anthony
가을이면 조금우울해지는것같네요 나이탓인가봐요
- bebeto
그쵸ㆍ 마지막 잎새 처럼 우리네 삶도 언젠가 그러하려니 해요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