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이 아니면, 다른 길로~

어떡하지? 

 오늘의 계획은 동작역에서

 지하철 내려 반포 

한강공원쪽이었는데...

 

따스한  창가 햇살에

깜박 졸다보니

두 정거장을 지나쳐버렸다ㆍ

 다시 내려  탈까?

잠시 망서리다

 순간적으로 목적지를 

대공원으로 Go Go~

 

  어린이날이 다가와서 그런지 입구부터 아이들 데리고 온

 관람객들로 북적북적~~~

붐비는 쪽을 피해 오늘은

 대공원 호숫가를 크게

 한바퀴 도는거로 ~

 

 가볍게 한강 산책길이나

 돌아볼 계획이었는데,

생각치 못한 나홀로

 소풍이 되버렸네...

 

그런데 어머나!

이렇게 좋을수가~

여길 오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에 발걸음도 경쾌했고,

장가들 간 울 아들들!

아주  어렸을때 데리고 동물원 왔던 추억들도 새록새록 떠올라

오늘은  혼자였지만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다...

 

살다보면 계획대로만 

되는건 아닌데,

그동안 내가 꼭! 

이렇게 해야만 돼! 하는

 잘못된 편견을 갖고 피곤하게, 스트레스 받고 살기도 했었구나 하는 작은 깨우침을 얻는

 시간이 되었다 ㆍ

 

이 길이 아니면 ,

또 다른길도  이렇게 많은데 ....

 

이 길이 아니면, 다른 길로~이 길이 아니면, 다른 길로~이 길이 아니면, 다른 길로~

이 길이 아니면, 다른 길로~

이 길이 아니면, 다른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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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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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rry
    너무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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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코씨
    대공원 호숫가길도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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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양말
    앗 때로는 이런 선택도 너무나 좋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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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gmong
    대공원 산책로에 벚꽃이 많아서 저도 1년에 한 번쯤은 한 바퀴 돌며 산책하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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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엄마
    와 아름다워요~♡
    잠시 달게 조신 게 오히려 좋았네요?
    산책도 인생도
    정해진 길, 정해진 답은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걸어가다 만나게 되는 기쁨,
    원래 이렇게 예뻤어? 도 정말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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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iable Respectful Miles
    길이 산책코스로 넘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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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truistic Adventurous Stella
    픙경이 너무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