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mmunity.memory-word.com/diary/107164303
솔직히 힘들다~
주말인데도 사정상
손녀를 아침 10시부터
저녁 밥 먹여서 지네집 보낼때까지
케어하는게 솔직히
힘들었던 하루였다 ᆢ
평일 같으면 어린이집을 갔다 오니깐
나름 자유시간도 있는데,
종일 할비랑 둘이서 케어하다보니
아이 보내고
휴우~ 에고 에고~곡소리와 함께
'힘 들다~' 저절로 나온다 ᆢ
은퇴후는 편할꺼라 착각도 있었고,
주위에 손주 케어 하느랴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분들을 보면
'왜? 그렇게 살아~ '
어쩔수없이 받아들이는 처지를
이해해주는것보다,
내 생각만 가볍게 말했던 일들이
미안해진다...
아침부터 그린 장터,놀이터,
도서관 ...등 여러군데
야외놀이도 다녀왔고,
집에 아이가 있을땐 TV도 못 보고,
핸드폰도 자제하고 아이랑
숨바꼭질, 공놀이,인형놀이 ,그림그리기,동화책 읽어주기 ᆢ
그야말로 온 몸으로 눈 높이에서
놀아주어야 하니 칠학년 넘은 몸이
힘들다며 온 몸뚱이에서 신호를 보낸다
아이가 주는 웃음과 기쁨도 크지만
내 몸 아프면 봐 주고 싶어도
못 봐주니 정신줄 건강하고,
몸 건강하기위해 나름 노력한다 했는데 옛말 하나도 틀린거 없다ᆢ
할비 말씀대로 손주도 젊었을때
봐줘야지~힘들다..
'나이는 못 속여~'
할비는 9시도 전에 피곤하신지
코 골며 주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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