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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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힘들다~ 

 

주말인데도 사정상  

 손녀를 아침 10시부터

 저녁 밥 먹여서 지네집 보낼때까지

 케어하는게 솔직히 

힘들었던 하루였다 ᆢ

 

평일 같으면 어린이집을 갔다 오니깐

 나름 자유시간도 있는데,

 종일 할비랑 둘이서 케어하다보니

 아이 보내고 

  휴우~ 에고  에고~곡소리와 함께

 '힘 들다~' 저절로 나온다 ᆢ

 

은퇴후는 편할꺼라 착각도 있었고,

주위에 손주 케어 하느랴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분들을 보면 

'왜? 그렇게 살아~ '

 

어쩔수없이 받아들이는 처지를

 이해해주는것보다,

내 생각만 가볍게 말했던 일들이 

미안해진다... 

 

아침부터 그린 장터,놀이터,

도서관 ...등 여러군데

야외놀이도 다녀왔고,

집에 아이가 있을땐 TV도 못 보고,

 핸드폰도 자제하고  아이랑

숨바꼭질, 공놀이,인형놀이 ,그림그리기,동화책 읽어주기 ᆢ

 그야말로 온 몸으로 눈 높이에서

 놀아주어야 하니 칠학년 넘은 몸이

 힘들다며 온 몸뚱이에서 신호를 보낸다

 

아이가 주는 웃음과 기쁨도 크지만

내 몸 아프면 봐 주고 싶어도

 못 봐주니 정신줄  건강하고,

몸 건강하기위해 나름 노력한다 했는데 옛말 하나도 틀린거 없다ᆢ

할비  말씀대로 손주도 젊었을때

봐줘야지~힘들다..

'나이는 못 속여~'

 

할비는 9시도 전에 피곤하신지

 코 골며 주무신다...

솔직히 힘들다~솔직히 힘들다~솔직히 힘들다~솔직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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