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툽.수다.다욧.로또

언니가 유툽을 보다 자양시장에 사장님이 무쟈게 착하고  맛도 좋은 꽈배기집이 있다는걸 알게 됐다.  유툽 접신은 언니가 했는데 꽈배기 귀신인 나도 안가볼 수가 없어서 둘이 한걸음에 찾아가봤는데... 유툽.수다.다욧.로또구의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거리유툽.수다.다욧.로또

우와~~ 꽈배기가 4개 1,000원

광장시장 꽈배기 값이랑 화~악 비교된다. 값 올린것도 최근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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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도 찐빵도 엄청 싸다.  

맛도 군더더기 없는 맛. 조미료도 안쓰는 느낌?  고급스러워 보이진 않지만 비싸기만하고 맛없는 집들하고 견주면 대박 착한 가게가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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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배기랑 만두 사들고 나오면서 더위를 피할겸 시장근처 주민커피에 들어갔다.

카페이름이 주민커피. ^^

인테리어랄것도 없이 단조롭고 깨끗한 화이트톤이 전부인데 에어컨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수다 떨다 나올 무렵엔 바깥이 오히려 따듯하게 느껴졌다는^^

 

수다의 내용은 

ㅡ우리 덜 먹어야 한다.

ㅡ뭘 먹어야 살이 빠지는거냐.

ㅡ누구는 빼다방 먹고 뺐다더라.

ㅡ가르시니아는 속버린다더라.

ㅡ유로바디가 좋다더라.  

   입던 바지가 커진다더라...

ㅡ근데 우리 맛집탐방 담엔 어디갈꼬냥~

 

 

그리고 집으로 오기 위해 구의역으로 향하던 중유툽.수다.다욧.로또

저기 저 사진속의 줄선 사람들을 가로질러가야 구의역 가는 길이구만...

아무생각없이 줄선사람들 방해안하려고 뒤로뒤로 피해가다가 문득 이게 뭔줄이지???@@ 싶어보니 

 

맨앞줄이 명당복권 집이었다는 푸하하하 ~~

 

어느새 우리 둘이는 그렇게 줄 꼬다리에 그렇게 자리를 잡았다. ^ㅡㅡ^

어쩌다 보니 그랬다.

 

그리고 로또를 샀다.

나는 천원짜리 한장.

될 놈  될. 

내게 허락된 로또라면 천원짜리 한장이라도 당첨되게 하리니!!

 

복권 발표시간도 모르면서...

어쩌다 지금 막 생각이 나서  QR 코드 스캔을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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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   답사이로 막가. 

그렇지 그게 정답.

 

암튼 즐거웠다. 오늘 하루.

오늘이 내게 로또였음을 돌아보는 시각.

지금  지금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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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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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haha 
    you are really positive person 
    • 프로필 이미지
      소풍
      작성자
      I think ageing makes me optimistic.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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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엄마
    하하하
    소풍님의 대장정에 편승한 이 느낌ㅎㅎ
    와 너무 신난다~
    그거 있잖아요.
    전국노래자랑 최고 명언,
    땡 해도 나는 좋아~
    오늘이 웃음가득했고 즐거웠으면 된거 아녀요?
    신나는 자양시장 체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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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
      작성자
      ㅋㅋ 언니랑 맛난거  먹고 좋다는곳 같이 구경다니고 쉼없이 수다떨고  ~ 뭐 행복이 별건가요.  천원짜리 꽈배기 사러 일부러 찾아다니고 같이 즐겨줄 누군가  오프라인에도 온라인에도 있는 이 일상이 행복이고 신남 그 자체라는^^
  • Creative Brave Leon
    재밌게 사시네요.즐거워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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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
      작성자
      감사합니다 ^^ 꿀잠이 보장된 휴식이 있는 밤이시길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