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가
느직이 나와보니 구름에 가리었네.
크디큰 흰낯빛을 놓칠까 저어되어
덜미가 길어지도록 한참이나 섰었네.
내년에야 본다.
십년 후에야 본다.는
수퍼문이
석달이 멀다하고 자주 뜹니다.
그래도
혹시 마지막일까 하여
구름 걷히고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 만난 기쁨에
시조 한 수, 절로 나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