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람.

참사람.

 

딸이 핫팩을 붙인 자리에 물집이 크게 잡혀

병원을 갔다와서

감동의 문자를 또 보내왔어요.

(이전에도 갈때마다 감탄했었어요.)

 

요즘은 보기도 힘든 

동네 일반 외과.

아버지와 아들 원장님이 하시는데

상처 하나를 봐도 자세하게, 설명도 친절하게,

집에서 처치하는 법, 습윤밴드 싸게 파는 곳 등을 알려주시고 약 처방해 주셨대요.

 

일반적인 진료를 하는 병원 찾기도 힘들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병원을 가면

검사며, 치료며, 약이며 

너무 많이 권하는 시대잖아요.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환자들을 위해 일해주시는 그 분들.

진정한 Noblesse oblige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 건물주시니 더 잘 되라하면 힘들어지실까봐😊 

착한 부자(father and son)원장님들의 건강과 행복하시기를 기원하고 존경하자~ 했어요.

 

Surgeon Ju treats his patients with all sincerity.

외과 주선생님은 그의 환자들을 정성을 다해 치료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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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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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kt
    요즘 보기드문 선생님들 이시네요 그리고 그 마음을 헤아리시는 만두엄마님의 다정함에 뭉클했어요
    의대 새내기 아이들 수업도 제대로 못하고 있어서 마음 불편했었는데 마음 따뜻한 이야기라 더 좋네요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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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엄마
      작성자
      과한 진료 경험이 더러 생기니,
      전 동네 의원을 선호하게 되었어요.
      꾸준히, 친절하게 늘 자리지켜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정말 고마워요.
      Mkt 님의 오후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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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유능하면서 검사며 약이며 치료며  권하면 그나마도 낫지요. 한두마디 던지고 뭐 물어보면 너무 너무 불친절하게 대꾸하는 의사들  때문에 병을 더 얻어 오는 일이 많습니다.
    지난 달에  제가 그랬거든요. 😮‍💨
    날씨가 다시 추워져서 핫팩으로 고생하시나봐요.
    참의사 만나서 사람한테 마음까지 데이지 않아서 진심 고맙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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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엄마
      작성자
      그치요.
      재작년, 아이가 몸이 안좋아서 갔더니 점점 큰병원으로~ 급기야 전해질대사 검사등등해서 폭탄 ㅜ 아무 결과가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나중에 친한동생ㅡ병원근무ㅡ한테 얘기했더니 한숨 푹~
      언니야 앞으로는 내한테 먼저 물어보고 해~그러대요😊
      안 아파서 안 만날수록 더 좋겠지만^^
      만나면 반갑고 친절한 선생님을 만나는 게 행운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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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yal Patient Violet
    두 부자분이 진정한 의술을 펼치시고 계시는 병원이네요. 그런 병원 가까운 곳에 살고계셔서 좋으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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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엄마
      작성자
      세상에. 검색해 보니
      삼부자 의원이네요~👍
      특히 아가들 탈장을 잘 보시나봐요.
      아기엄마들의 글마다 세심한 배려에 감사하는 글이 자자하네요.
      엄청 훌륭한 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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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화
    정말 이런 양심적인  병원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울동네에도 양심치과가  있는데 절대 다른 치료 귄하지 않아요. 딸아이가  앞니가 부러져 갔더니  다른병원에서는 모두  크라운을 하라고 하던데  여기서는  앞니를  떼우면  된단고  다른치료는 귄하지도 않더라구요.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고  또 표시도 나지 않아요. 떼운거라  앞니로 물어뜯는건 안되어도  계속 쓰다가  정 안되면  그때  크라운해도 괜찮을것 같아요.
    저도 존경하는 의사 선생님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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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엄마
      작성자
      와 다행이예요.
       든든하시겠어요.
      저도 든든한 치과, 내과 다니는데
      딸이 가는 외과까지 더 좋네요~
      훌륭한 분들이 아직 많으셔서
      오래오래 건강하시라고 기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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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SA
    모든 의사들에게 이 내용을 알려야 할텐데요^^
    
    저는 반대상황경험이요.
    작년 시엄니 발가락 문에 부딪혀 피가 조금 났어요.
    함께 사는 시누이 염증생길까 병원가얀다며(집에서 소독해도 되겠구만, 제생각).
    아파트내 내과를 갔더니 정형외과 모시고 가래요.
    거동도 어려우신 노인을 어렵게 모시고 갔건만, 
    소독하고 밴드하나만 붙여주면 되련만(제생각). 
    한참 떨어진 정형외과 다녀오니(제생각 맞음) 노인은 완전지치심.
    
    댓글 쓰면서 갑자기 지금도 열받네요 😅🤣😂
    그래도 참사람 계시니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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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엄마
      작성자
      아구ㅜ 이 영원 저 병원 돌리는 거 정말 너무해요.
      저도 재작년에 자꾸 지친다는 애를 데리고 여기가라 저기 가라 하다가 
      급기야 대학병원입원해서 검사까지.
      큰탈이 없어 다행이었지만
      진단이 안나오니 이거저거 들어놨던 보험적용도 안돼서 황당했어요.
      설명 친절하게 해주시고,
      치료과정 알려주시는 것만 해도 얼마나
      환자에게 큰 도움인지,
      이런 선생님들을 만나면 마음이 편한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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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midsummer night's dream
    그렇게까지 친절한 의사 선생님이 있다니 놀랍네요.  
    제가 사는 곳에는 친절하긴 하지만 그냥저냥 이런 의사들 뿐입니다. 
    한 번 그 병원에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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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엄마
      작성자
      안 그래도 아픈 사람,
      마음부터 안정되게 해주시는 선생님들을 만나면
      낫기도 빨리 낫는 기분이 들어요.
      그런데 꿈님♡
      병원 갈 일 없는 일상이 제일 행복한 거니까
      오늘도 따슨물 자주 드시고
      감기 뚝 떼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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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ura
    새파아란 하늘색이 그부자의사선생님들
    마음같이 어쩜 맑은지요?!! 가까이에
    그런분들이 계시다는건 복받으신거라
    확신합니다 저희단지는 완전 병세권인데도
    그런분을 찾기가ㅠㅠ 코앞에 대학병원까지
    있는데두ㅠㅠ 만두엄마님이 부럽고 또부럽고
    왕창 부러울따름임다 언젠간 그런분을
    만나게될꺼라 희망?만 안고삽니다~
    사실보면 의사를 큰벼슬로아시고
    거만하신분들이 한둘이아니더라규용ㅠㅠ
    왜그러실까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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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엄마
      작성자
      
      간단하게 생각하면 쉬운 일인데 말예요.
      나보다 아픈 사람을 보면
      어우 아프겠네요. 잘 낫게 해줄게요.
      그 생각에서 시작하면 될텐데 그치요~♡
      말로 상처를 주신 선생님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