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서우리만치 고독하여!

단풍나무에 예쁜 색깔의 단풍잎이 애처롭게 남아있는 것 같아요.  겨울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가을이 또 가버리니 왠지 쓸쓸하네요.  매번 이 때만 되면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무서우리만치 고독하다고 릴케는 썼던 것일까요?  

그래도 피어나는 꽃 속의 그리움이 있으니 그 의지로 몰아치는 바람이 되어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나 봅니다. 

우리는 무서우리만치 고독하여!우리는 무서우리만치 고독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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