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씨
쌈밥집에 고기가 적으면 안되죠 그래도 가족끼리 외식할수 있다는건 여유가 있고 외식 그자체는 보기 좋습니다.
외식 메뉴를 고르는것도 참 일이에요.
전 오늘 오리로스가 땡겨서 울동네
낙동오리를 가자고 했더니
애들아빠가 거기는 왜가?
그래서 패스 하고, 소머리국밥집에
가자고 해서 저는 이런거 안먹어서
패스 여기처기 검색하다가 애들아빠가
수성못 무영쌈밥에 가자고 하네요.
동네에 잘 나오는 쌈밥집이 있는데
굳이 멀리 가자해서 괜찮은 곳인줄
알았는데 점심시간도 한참 지난터라
외관이 세월의 흔적이 가득해도 들어갔어요.
실내는 완전 시골의 어느 오래된 식당에
들어온 느낌이었어요.서빙하시는분도
모두70대 중후반. 쌈밥집이라 쌈종류가 여러가지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흔한 상추가 젤로 많고
가지수 적고 양도 적고 거기다 고기는 병아리눈물
만큼 나와서 도대체 여길 왜 데리고 온건지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돈은 돈대로 주고 제대로
먹지도 못한 느낌에 화가 났지만 내색 안했어요.
내돈 쓰고 호구가 된 느낌이었어요.
주말 기분이 엉망이 되었어요.
너 진짜 여기 왜 데리고 온거니!!!!!!!